Vietnite Guide
하노이 가라오케, 계산서가 두 줄인 이유
하노이 세트는 주대 한 줄, 도우미 팁 한 줄로 끝난다. 이 둘을 따로 물어 더하면 문 열기 전에 총액이 나오고, 안에서 놀란 일이 없어진다.

하노이 미딩 권역의 한국식 가라오케는 계산 구조가 거의 통일돼 있다. 줄이 둘이다.
- 주대 — 룸과 주류와 기본 안주를 묶은 값. 대부분 2시간 기준으로 걸린다.
- 도우미 팁(TC) — 동석하는 사람에게 나가는 값. 주대에 들어 있지 않다.
예약 전화나 카카오톡에서 물을 문장도 두 개면 된다. "주대가 인당인가, 방당인가"와 "TC는 얼마인가". 이 둘을 더한 숫자가 그날 지불할 값에 가장 가깝다.
주대 — 인원이 늘면 1인당 값이 내려간다
미딩 업소 다수가 같은 표를 쓴다. 존슨, 레드, 발렌타인 세 곳이 나란히 1인 150만동, 2인 이상 인당 100만동이다. 2시간 기준으로 소주·맥주가 무제한이고 기본 안주가 붙는다.
박카스는 여기서 한 단 위다. 1인 160만동, 2인 이상 인당 110만동. VVS는 1인 150만동 정찰이고, 궁은 1인 150만동에 시간 제한을 걸지 않는 방식으로 안내한다.
여기서 초행자가 자주 헷갈리는 지점이 하나 있다. 1인 값이 2인 이상 값보다 비싸 보이는 건 계산 착오가 아니다. 룸 하나를 여는 비용이 사람 수와 무관하게 먼저 들어가기 때문에, 혼자면 그 몫을 혼자 진다. 셋이 가면 100만씩 300만, 혼자 가면 150만. 인원이 늘수록 머릿수당 부담은 내려간다.
혼자 룸을 통째로 쓰겠다고 명시하는 경우는 값이 또 갈린다. 비너스는 1인 150만동, 혼자 룸을 단독으로 쓰면 200만동으로 따로 적어 둔다. 숫자를 감추지 않고 표에 적어 두는 방식이라, 어느 쪽을 고를지 미리 정해 갈 수 있다.
TC — 세트 밖에 있는 줄
총액이 예상보다 붙는 이유는 거의 언제나 이 줄이다. 도우미 팁은 주대에 포함되지 않고 따로 걸린다. 그리고 금액이 업소마다 두 배 차이가 난다.
- 2시간 기준 50만동 — 레드, VVS, 비너스
- 2시간 기준 100만동 — 존슨, 발렌타인
같은 주대 150만동인데 TC가 50만인 집과 100만인 집이 섞여 있다는 뜻이다. 주대만 비교하면 세 곳이 같아 보이지만 실제 총액은 200만과 250만으로 갈린다. 주대와 TC를 반드시 따로 물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박카스는 TC 50만동 외에 2차 항목을 숏 300만동, 롱 500만동으로 표에 따로 두고 있다. 궁은 도우미 이용 시 별도라고만 안내한다. 표에 숫자가 없는 항목은 그 자리에서 정해지는 값이므로, 예약 단계에서 금액을 받아 두는 편이 낫다.
세트를 안 쓰는 집도 있다
하노이 전부가 세트 구조는 아니다. 중화의 브이팝은 항목별 계산이다. 맥주 한 캔 45,000동, 소시지 안주 80,000동, 물티슈 4,000동. 마신 만큼만 쌓인다.
이 방식은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 자리에서 값을 한다. 무제한 세트 150만동을 걸어 놓고 맥주 세 캔만 마시면 나머지는 버리는 셈이지만, 항목별이면 그만큼만 낸다. 반대로 길게 마실 자리라면 세트가 유리하다. 어느 쪽이 싸냐가 아니라 그날 마실 양이 어느 쪽에 맞느냐의 문제다.
딘톤의 호박 셔츠룸은 또 다른 방식이다. 1인 350만동 정찰에 주류·안주·룸 이용료·팁·마무리 케어까지 한 줄로 묶여 있다. 줄이 하나뿐이라 계산은 가장 단순하지만 그만큼 시작 금액이 높고, 사전 예약제라 그냥 문 열고 들어가는 곳이 아니다.

예약 때 총액을 확정하는 세 문장
표를 다 외울 필요는 없다. 예약 단계에서 문장 셋만 보내면 그날 총액이 거의 확정된다.
- "인원은 몇 명이고, 주대가 인당인지 방당인지 알려 달라." 인원이 정해져야 1인 값과 2인 이상 값 중 어느 표가 걸리는지 결정된다.
- "TC는 2시간 기준 얼마인가." 이 값이 50만인지 100만인지에 따라 총액이 크게 갈린다.
- "이 둘 말고 더 붙는 게 있나." 양주 추가, 시간 연장, 픽업 여부가 여기서 나온다. 레드는 3인 이상이면 픽업이 무료라고 표에 적어 두었고, 다른 집은 조건이 다르다.
숫자를 미리 받아 두면 안에서 흥정할 일이 없다. 합의되지 않은 추가 요구가 나올 때도 처음 받아 둔 금액이 기준선이 된다.
표에 적힌 값은 수집 시점 기준이다. 시즌과 환율에 따라 움직이므로, 가기 직전에 한 번 더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관련 업소
존슨 가라오케
미딩 메인 스트리트에서 원클럽 시절 노하우를 이어받아 리뉴얼한 집. 새 단장이라 룸은 쾌적한데 응대는 이미 손에 익어 있다.
레드 가라오케
딘톤의 빨간 신축 건물을 뜯어고친 곳. 룸마다 화장실이 따로 있다는 사소한 차이가 밤새 노는 자리에선 은근히 크게 다가온다.
발렌타인 가라오케
한국인 사장이 직접 굴리는 딘톤 가라오케. 세 명만 모이면 픽업이 공짜라, 미딩 밖 숙소에 묵는 일행에게 특히 편하다.
박카스 가라오케
하노이 가라오케를 검색하면 결국 이 이름이 나온다. 미딩 맛집 거리 한복판, 한국인이 굴리는 KTV라 초행자가 실패할 확률이 가장 낮은 집이다.
VVS 가라오케
호텔 한 동을 통째로 개조한 집이라 1차에서 2차까지 자리를 옮기지 않는다. 밖에 나가 다음 곳을 찾아 헤맬 일이 없다는 게 이 집의 전부다.
비너스 가라오케
남쭝옌의 가성비 소그룹 집. 술 무제한에 과일 안주, 심지어 라면땅까지 1인 정찰에 다 들어가서 예산 걱정이 거의 없다.
브이팝 가라오케
중화의 5층 통건물에 룸만 스무 개. 세트 없이 맥주 한 캔, 안주 한 접시씩 항목별로 계산하니 마신 만큼만 내면 된다.
호박 셔츠룸
"일반 가라오케 말고 좀 더 프라이빗한 데 없냐"는 질문의 답에 가까운 곳. 딘톤의 한국식 셔츠룸으로, 한 룸에서 주류·가무·마무리 케어가 순서대로 끝난다.
관련 가이드
자주 묻는 질문
하노이 가라오케 주대는 보통 얼마인가?
미딩 권역 다수가 1인 150만동, 2인 이상 인당 100만동을 쓴다. 존슨·레드·발렌타인이 이 표다. 박카스는 1인 160만동, 2인 이상 인당 110만동으로 한 단 위고, VVS와 궁은 1인 150만동 정찰이다.
혼자 가면 왜 더 비싼가?
룸을 여는 비용이 사람 수와 상관없이 먼저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 몫을 혼자 지면 1인 값, 나눠 지면 인당 값이 된다. 셋이 가면 인당 100만동씩이라 혼자 갈 때보다 머릿수당 부담이 내려간다.
TC는 주대에 포함되나?
포함되지 않는다. 따로 걸리는 줄이고, 금액도 업소마다 갈린다. 2시간 기준으로 레드·VVS·비너스가 50만동, 존슨·발렌타인이 100만동이다. 주대가 같아도 총액이 200만과 250만으로 나뉘는 원인이 이 줄이다.
세트 대신 마신 만큼만 낼 수 있는 곳이 있나?
중화의 브이팝이 항목별 계산이다. 맥주 한 캔 45,000동, 소시지 안주 80,000동 식으로 쌓인다.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 자리라면 무제한 세트보다 이쪽이 실제 지출에 가깝다.
한 줄로 끝나는 곳은 없나?
딘톤의 호박 셔츠룸이 1인 350만동 정찰이다. 주류·안주·룸 이용료·팁·마무리 케어가 한 줄에 묶여 있어 계산은 가장 단순하다. 대신 시작 금액이 높고 사전 예약제다.
픽업이 되는 곳이 있나?
레드가 3인 이상이면 픽업 무료라고 표에 적어 두었다. 발렌타인도 픽업을 안내한다. 조건은 인원과 숙소 위치에 따라 갈리므로 예약할 때 숙소를 먼저 알려 주고 확인받는 편이 낫다.
적힌 값이 그대로 나오나?
표에 있는 숫자는 수집 시점 기준이고, 시즌과 환율에 따라 움직인다. 주대와 TC를 예약 단계에서 다시 받아 두면 그날 총액이 거의 확정된다. 합의되지 않은 추가 요구는 그때 받아 둔 금액이 기준선이 된다.
